위험하면서도 안전한 녀석, Tor Browser

tor browser logo

Tor 브라우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범죄’ 이다. 실제로 많은 네트워크 범죄자(블랙 해커) 들은 이 tor 브라우저를 통해 뒷거래를 하고, 자신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한마디로 “다크웹” 이라는 곳은 이 Tor를 사용한 웹페이지를 말한다. 하지만 이런 무시무시한 곳을 만들어내는 Tor Browser 라는 녀석은 원래 “보안” 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녀석이다. 마치 텔레그램이 보안을 중점으로 만들어졌지만 보안이 너무나 좋은 나머지 범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맥락을 가진다.

그렇다면 Tor 브라우저는 어떻게 사용자의 정보를 가릴 수 있게 된다는 것일까?




양파 그 자체

onion tor

Tor Browser 라고하면 양파가 로고이며 모두 양파를 떠올리게 된다. 왜일까? 이건 이름 자체가 The Onion Router 라는 약자의 Tor이기 때문이며, 실제 작동원리도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보낼 때, 양파처럼 여러 겹의 암호화 층으로 감싸서 보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어졌다.

그리고 Tor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인터넷 트래픽은 목적지 서버로 바로 가지 않고,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서버(노드, Node)를 최소 3개 거쳐서 전달된다. 참고로 위의 로고에서도 3곂으로 쌓여져 있다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 컴퓨터, 인터넷 대역폭 등을 기부하여 tor 네트워크가 유지되도록 지원하는 사람들. 개인이 될 수 있으며 단체, 기업이 될 수 있음.

tor principle

즉, 내 컴퓨터에서 구글에 접속할 때

  • 내 컴퓨터에서 [A용 포장 [B용 포장 [C용 포장 [데이터]]]] 를 만든다.
  • A(Entry guard) 로 보낸다.
  • A 에서 [B용 포장 [C용 포장 [데이터]]] 를 B(Middle relay) 로 보낸다.
  • B 에서 [C용 포장 [데이터]] 를 C(Exit relay) 로 보낸다.
  • C 에서 [데이터] 를 구글로 보낸다.

이런 형식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구글은 C에서 받은걸로만 알고있으며, C는 B에서 받은걸로, B 는 A 로, A 는 내 컴퓨터로 받은 사실만 알게된다. 그로인해 나 이외에 그 누구도 전체 경로를 알지 못한다.

더군다나 Tor Browser의 노드 마저도 약 10분마다 혹은 새로운 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A-B-C 경로가 변경되고, 분산화와 탈중앙화의 특징을 모두 가진 구조라 내 컴퓨터로부터 구글까지 연결하는것을 찾는게 실질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워 추적이 매우매우 어렵다.




그러면 Tor가 제일 좋다는 거야?

browser security tier

보안 측면에서는 넘사벽으로 좋지만 전체적으로 좋다는 뜻이 아니다. 위에서도 말했듯 3개의 노드를 거쳐서 데이터를 주다 보니 사용자도 구글에 접속하는것 자체가 3개의 노드를 거쳐서 사용자가 사용하는 브라우저도 느려진다는 점이 있다. 그리고 자신의 보안을 위해서 꽁꽁 싸매여 인터넷 세계에 들어간다 한들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개인정보를 헌납해야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들어 구글이나 레딧에 가입하거나 로그인 하는 것 자체는 아무리 데이터를 싸맨다 하더라도 자신의 개인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서비스를 온전히 이용할 수 있다. 그러니 브라우저는 자신에게 맞는 브라우저를 사용하는게 제일 좋다.

추가로 Tor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사람 모두가 범죄자는 아니기 때문에 나쁘게 생각하지도, 그렇다고 좋게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하나의 브라우저라는 개념으로 생각하면 좋겠다.

나중에 포스팅 하는데에 문제없는지 찾아보고, 문제 없다면 Tor Hidden Service(Onion Service) 를 이용해서 오직 Tor 네트워크 안에서만 접속할 수 있는 자신의 비밀 서버를 만드는 포스트도 만들도록 하겠다. (아마 안될거같기는 하다.)